건강 & 관리 꿀팁

땅콩이의 중성화 수술 이야기

땅콩맘♡ 2025. 6. 20. 21:54

땅콩이 (말티푸 암컷)의 중성화 수술 이야기(시기&후기)

 

 

땅콩이는 2024년 5월 2일 태어나, 그해 7월 7일에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560g 으로 너무 작아서 어떻게 만져야 하나... 했던 시간들도 있었고,

작은 몸으로 꼬리를 흔들면서 같이 있자고 좋다고 하는 모습들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땅콩이가 6개월이 되던 무렵, 우리 가족은 큰 고민을 하나 하게 되었는데

바로 중성화 수술 이었습니다.

 


 

중성화 시기, 언제가 좋을까?

 

암컷인 땅콩인은 6개월이 지나고 병원에서 곧 생리를 하게 될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리를 하고 나서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될 경우에는 유선종양(유방암)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첫 발정 이전에 수술을 하면 유선종양(유방암), 자궁축농증, 허위임신, 생식기 관련 질병들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땅콩이의 경우 생후 생후 7개월경 수의사 선생님의 진단에 따라,

2024년 12월 3일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강아지에 따라 발육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중성화 수술 날짜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수술 당일의 기억

 

중성화 수술 전 12시간 금식을 하고, 아침 일찍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었고 다행히 큰 문제 없이 2~3시간만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후 1시경 , 마취에서 깬 땅콩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담당 수의사 선생님도 잔존 유치 3개를 잘 제거 하였고, 자눙 또한 잘 제거 하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작은 몸으로 큰 수술을 받았을 땅콩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 회복 과정

 

담당 수의사 선생님은 회복하려면 일주일 (7일) 정도는 걸린다고 하셨고,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보였습니다.

 

첫날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했습니다.

배쪽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움직이는 것도 조심스러워하고, 잠도 깊이 못 자는듯 했습니다.

자는 것도 배 부위를 최대한 안 닿이기 위해서 서서 자곤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5일정도 지나니까 평소처럼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 수술 후 변화

 

수술 후 가장 먼저 안심한거는 자궁이나 생식기 질환이 생길 확률이

중성화 수술을 안 했을 때보다 현저히 낫아졌다는 점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나면 수컷들에 대한 관심도 적어진다고 하는데,

땅콩이는 중성화 수술 전에도 과한 관심이 있던 편은 아닌지라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식욕이 더 좋아져서 체중증가는 아직 조절 중입니다

간식 주는 횟수를 줄이고 산책도 매일 정해진 시간 만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결론적으로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땅콩이의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유선종양이나 자궁 관련 질병 걱정이 줄었고,

땅콩이도 일상에서 더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이니까요.

 

중성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아이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결정이에요.

땅콩이처럼 사랑하는 반려견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면,

수술 시기와 방법을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하길 추천드려요.